항상 예전처럼 잘 먹고 생활 습관도 바뀐 게 없는데 갑자기 체중이 빠진다면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쓰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내 몸은 영양학적으로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이나 에너지원이 없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결국은 우리 몸 곳곳에 질병을 유발하기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이유 없이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진 않는다.
6개월~12개월 동안에 자신의 몸무게에 5%가 빠진 것을 병적인 체중감소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70kg이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65kg이 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확인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체중 감소를 확인하는 방법은 살이 빠진 것 같다면 체중을 먼저 확인해보고 신체 사이즈도 확인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20~40대처럼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병적인 체중감소가 온다면 여성의 경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제일 먼저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상선은 목 쪽에 나비처럼 생긴 내분비 기관인데 여기서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을 하고 분비를 하게 되는데 갑상선의 호르몬이 어떤 이유로 평소보다 더 많이 분비가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자체가 내 몸에 대사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와서 대사가 항진이 되면 온 몸의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활발해집니다.
그래서 먹어도 배고프고 살도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심장도 빨리 뛰다 보니 심계항진도 동반이 되고 부정맥도 생기는 것입니다. 몸에서 대사가 너무 빠르게 흐르다 보니 매우 피곤함을 느낍니다. 원래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기능 항진증이 생기는데 안구돌출 증상 같은 것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당뇨병, 셀리악병, 암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체중이 빠지면서 목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그때는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형 당뇨의 위험 인자가 비만이다 보니 체중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당뇨병이 걸릴 거 같지만 당 조절이 되지 않고 오랫동안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할 포도당이 몸에 저장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이지요. 또한 전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는 셀리악병은 밀이나 보리 호밀에 포함한 글루텐이라고 하는 불용성 단백질이 많이 포함이 되어있는데 알레르기 반응처럼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그래서 글루텐이 들어있는 것 먹으면 체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체중 감소 외에도 설사, 복부팽만, 피로감이 동반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셀리악병은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노년층에게 체중 감소가 심해졌다면 암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체중에 10% 이상 급격하게 체중 감소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체중감소로 잘 알려진 암은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대부분은 살이 너무 빠지고 기력이 없어지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과 등 통증, 소화불량이 있습니다. 또는 검은 변이나 혈변의 여부도 관계가 있으니 체중이 급격히 빠지고 이런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급격하게 살이 찌는 질환
우리가 일상에서 살이 찌는 건 매우 단순한 이유입니다. 내가 먹는 것보다 쓰는 칼로리가 적다 보니 에너지 소비로 인한 지방 축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내가 반드시 많이 먹어서만 잉여의 칼로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호르몬 체계 변화로 인한 체중 증가일 수도 있습니다. 20대에서 40대 젊은 여성에 세 급격히 살이 찌는 질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기능 항진증과 정 반대라서 갑상선 호르몬이 체내에 부족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그 양이 적어지다 보니 신진대사 저하가 오게 되면서 비슷하게 먹어도 살이 더 잘 찌게 됩니다. 부종도 매우 심하게 나타납니다. 몸에서 열이 발산이 잘 안 되다 보니 추위와 피부가 건조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가임기 여성 중에 5~10%에서 흔한 질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입니다. 난소에 낭종들이 여러 개가 있는 것인데 난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안드로겐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혈액 속에 남성호르몬의 비중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50~70%가 비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는 남자들처럼 온몸에 체모들이 많이 나거나 털이 두꺼워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드름이 많이 나기도 하고 산부인과적으로 봤을 때는 제대로 배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월경, 생리불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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