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챙겨가거나 처방전 사진이라도 찍어서 가야 합니다.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약을 챙겼다면 신분증도 미리 챙겨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응급실 내원하기 전에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화상연고보다는 흐르는 물
화상을 입고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 온 다면 일단은 차갑게 해 주시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얼음을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흔히 집에서 얼음이나 아이스 같은 것을 이용해서 화상부위를 식혀주는 행동을 반사적으로 많이 하게 됩니다.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대면 오히려 이쪽으로 혈류가 안 오게 됩니다. 화상을 입었다는 것은 조직이 손상됐다는 것인데 거기에 얼음을 대고 있으면 손상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너무 차갑지 않고 적당한 수돗물이 좋은데 또 세게 틀어놓고 하면 안 됩니다. 수압을 잘 조절해서 15분에서 30분 정도 열을 식혀주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에 흐르게 놔두면 화기가 빠지게 됩니다. 또한 집에 화상연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화상 직후 연고보다는 제일 먼저 중요한 건 화기를 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화기를 어느 정도 빼주고 병원으로 내원하면 어차피 화상연고를 다 닦아서 문제 부위를 자세히 봐야 하기 때문에 굳이 안 바르셔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미지근한 수돗물을 졸졸졸 흐르는 물에 15~30분 화기를 빼주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아가 손상됐을 때 차가운 우유
어른이나 아이들이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매우 심하게 넘어지지요. 만약 넘어졌을 때 치아가 빠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치아를 빠르게 가지고 가서 다시 구강 내 위치해주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치아를 그냥 가져가는 것보다 가능한 한 주변 차가운 우유가 있다거나 생리식염수 속에 넣어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에 넣는 이유는 우유와 치아와 유사한 성분을 이루고 체액의 농도와도 비슷하기 때문에 치아 조직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주변에 아무것도 넣어갈 게 없다면 구강 내 혀밑 넣어다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차가운 우유를 사서 치아를 넣어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유에 치아를 빠트려서 2시간 이내 병원에 가져가면 95%는 치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빠진 치아를 씻어서 가지고 가면 안 됩니다. 치아를 씻어서 가져가면 사용을 아예 못 합니다. 그 이유는 오히려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안에 조직이 손상되어 치아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그냥 물에 넣어와도 치아를 보존해 주지 못합니다. 차가운 우유, 생리식염수, 구강 내에 넣어 가시는 게 가장 좋고 그 와중에도 우유가 베스트입니다.
넘어져서 정신을 잃고 멀쩡해졌는데 응급실 가야 하나
넘어져서 정신을 잃으면 병원에 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타박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은데 굳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할까요. 그냥 단순히 넘어졌다는 게 아니고 넘어져서 정신을 잃었다면 응급실을 가야 합니다. 만약 의식을 잃을 정도면 흔한 손상이 아니라 중증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일단은 확인이 필요한 문제이고 특히 항혈소판제, 와파린을 복용한다면 한 번쯤은 응급실 방문을 해야 합니다. 와파린이라는 것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항응고제 성분 약입니다. 머리에 손상이 의식을 잃을 정도도 있었고 와파린 약이나 항혈소판제 약을 복용했다면 한 번쯤은 CT촬영을 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응급실에 가본 사람은 대기 시간이 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진료 방문 순이 아닌 중증도 순으로 진료를 하게 됩니다. 응급환자 중에서도 빠른 처지가 필요한 환자를 먼저 볼 수밖에 없으니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아픈 몸을 이끌고 자차나 택시를 이용해서 응급실에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119 전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중증에도 택시를 이용하여 응급실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내 몸이 불편하다면 119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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