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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지식

선천성 이루공 수술을 꼭 해야 할까요?

by 훌륭한진진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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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공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데요. 이루공은 귀에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귀 주변에 작은 구멍 형태로 존재합니다. 말 그대로 선천적으로 귀 주변에 누공, 구멍이 있다는 뜻인데 귓바퀴를 이개라고 하는데 귓바퀴의 앞부분에 구멍이 있어서 선천성 이루공을 전이 개부 누공이라고도 하 전이개 누공이라고 말합니다.

선천성 이루공은 무엇일까?

우리가 엄마 뱃속에서 태아로 성장할 때 귓바퀴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귓바퀴는 태아의 몸속에서 여러 가지 굴곡이 합쳐지면서 귀 모양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개를 형성할 때 완벽하게 합쳐지지 못하고 일부 틈이 남은 채로 태어나서 선천적으로 귓바퀴 앞쪽에 구멍을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성 이루공이 발생하게 됩니다. 발생하는 시기는 임신 6주경에 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귀의 형성 과정에서 불필요한 조직이 닫히지 않고 남게 된 경우에 이루공이라고 진단합니다. 우리나라 통계로는 전 국민의 2%가 가지고 있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선천성 이루공이 발생하면 유전하고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유전적인 부분이 일부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유전되는 건 아닙니다. 가족 중에 이루공이 전혀 없는데 이루공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유전으로 연관되는 건 아닙니다.

염증과 고름을 조심해야 한다.

선천성 이루공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구멍만 있고 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귀 구멍 쪽 주변이 간지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루공을 겉으로 봤을 때는 구멍만 보이지만 피부가 완전히 붙지 않고 안쪽으로 파이면서 동그란 주머니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루공 조직을 절제해서 안쪽을 보면 안쪽 부위도 피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부는 피지와 각질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 이루공 안쪽 피부도 마찬가지로 피지나 각질이 분비되고 쌓이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구멍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면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공간이 있으면 그 공간에는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그 이유는 이루공 안쪽으로 세균이 들어가고 감염을 일으켜 염증을 만들게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루공 주변에 고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루공이 있으면 청력에 이상이 있을까?

특별한 증상이 없고 구멍만 있다면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루공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만약 주변에 고름이 형성이 되면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완벽하게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고름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절개 및 배농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루공이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고 미용적으로 신경이 쓰인다면 근치적으로 이루공을 다 절제하는 선천성 이루공 절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증상도 없고 염증도 발생하지 않으면 치료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구멍 때문에 보기 싫어서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루공이 있는 경우에는 귓바퀴 앞에 작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이 있지만 이것을 수술로 전환하게 되면 1~2cm 정도의 수술로 인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흉터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흉터를 생각한다면 꼭 미용적인 면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으니 그 부분까지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선천성 이루공은 귓바퀴 앞에 구멍이 있고 연결된 통로가 있고 안쪽에 주머니가 있는 귓바퀴에 발생하는 외이, 이개 질환이기 때문에 실제로 청력 하고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 이루공을 발생한 사람들도 이루공 때문에 청력이 떨어지거나 난청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 선천성 이루공이 발생했다고 해서 청력이 나빠지거나 청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루공이 있으면 피부 안쪽에 주머니가 형성된 상태이니 오염된 물이나 지저분한 것들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루공에 염증을 자주 앓게 되면 주변의 피부도 점점 약해지고 상태가 나빠지게 되니 염증이 발생했다면 빠른 항생제 치료가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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