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순환 마사지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면역력이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면역력이 강하면 외부에서 세균이나 독소가 침범해 왔을 때 침범한 균들을 물리칠 수 있는 저항력이 생기게 됩니다. 좋지 않은 세균들이 내 몸에 침범하게 되면 내 몸은 비상이 걸려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그 면역체계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백혈구나 특정한 항체를 포함한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지켜주고 있는 것이지요.
림프순환 마사지가 매우 중요한 이유
만약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 내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보다 강하다면 우리 몸은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줄어들어서 폐렴이나 패혈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면역력을 키운다는 건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균이나 독소를 제거하는 저항력만을 키우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저항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면 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질병은 내 몸이 내 몸을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작은 위험 신호도 크게 받아들여서 공격을 하게 됩니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병이 있을 때 목 주위가 붓거나 미세하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우리 몸의 림프순환이 저하된 것으로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림프절에서 쌓여 있던 독성 물질을 걸러내고 유해 물질로부터 정화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림프순환에 과부하가 걸린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신의 피부 밑에 많이 분포되어있는 림프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것으로 디톡스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안색이 평소 칙칙하다면 목 주위 림프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면 얼굴 전체가 환하고 생기 있는 피부톤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안색이 칙칙하다는 것은 독소와 노폐물이 목 주위에 쌓여 있거나 순환 자체가 안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바닥을 비벼서 열을 내고 귀에 엄지와 검지를 끼우고 쇄골까지 쓸어내려줍니다. 그리고 손목에서 겨드랑이까지 부드럽게 쓸어 올려주세요. 상체의 거의 모든 노폐물이 나가는 창고 역할을 하는 것은 겨드랑이 이기 때문에 겨드랑이로 보내주는 겁니다. 그러면 창고가 뚫려 순환이 잘 되는 것이지요.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자극하라
림프계는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림프절은 정수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림프가 모이는 림프절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혹은 암세포를 제거해주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주로 목과 쇄골,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림프순환 마사지를 할 때 상체 쪽은 목과 쇄골 겨드랑이 쪽을 부드럽게 자극해주고 하체 쪽은 사타구니와 무릎 쪽을 부드럽게 자극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몸통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림프절 마사지를 해서 그 부분들을 잘 풀어주면 좋은데 강하게 주먹으로 자극해주면 오히려 아프기만 하고 더 배출이 안됩니다. 순환이 잘 안 돼서 림프 부종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강하게 때리는 듯하게 림프순환 마사지를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림프순환 마사지 방법
집에 있는 작은 공이나 요즘에는 다이소를 가도 마사지 용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으로 마사지를 할 때는 테니스공, 골프공, 탁구공도 좋습니다. 상체 쪽을 부드럽게 자극할 때는 목을 옆으로 돌리면 일직선으로 튀어나온 근육 흉쇄유돌근이 만져집니다. 그 일직선으로 튀어나온 근육이 마사지해줄 수 있는 라인입니다. 공으로 한다면 귀 바로 뒤편에 움푹 파인 곳에 공을 대고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굴려주면서 그 라인을 타고 쇄골까지 내려가면 됩니다. 절대 강하게 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 용품들이 없다면 손으로 하셔도 됩니다. 세 손가락으로 귀 뒤부터 쇄골까지 근육을 밀듯이 물러주면서 내려가면 됩니다. 겨드랑이를 자극할 때에는 공을 겨드랑이 안쪽 깊숙이 끼워주는데 테니스공을 끼울 때 아픈 사람들은 더 작은 공을 끼워주시면 됩니다. 림프순환이 안 되는 사람일수록 통증이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공을 잘 끼워졌다면 몸을 움직이지 말고 팔만 직각으로 구부려주면 됩니다. 몸과 팔꿈치 위쪽은 고정을 시키고 팔을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하체도 마찬가지로 발목 아킬레스 쪽부터 무릎 뒤쪽까지 종아리 중앙을 일직선으로 그리듯이 굴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굴려주면서 자극해주면 림프순환에 중요한 경혈을 같이 자극해주게 됩니다. 종이라 근육이 시작되는 승산혈, 종아리 근육의 가장 두꺼운 부분인 승근혈, 무릎 바로 뒤에 있는 위중혈까지 같이 자극이 됩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하는 것은 절대 금지이며 꾸준히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림프순환은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항상 노폐물과 마주하기 때문에 잘 꾸준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루 열심히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림프순환 마사지를 습관적으로 해주면 분명 내 몸의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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